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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마음

베스트리더 2022. 6. 25. 19:07

 

 

<꽃과 마음>





+ 꽃과 마음

나는 꽃을
만질 수가 있지만
내 마음을
만질 수는 없어요.

하지만
꽃은
내 마음을
만질 수가 있답니다.

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색색가지 예쁘게 물드는 것은

꽃이
색색가지 예쁜 손으로
내 마음을
만지작거리는 때문입니다.


(전봉건·시인, 1928-1988)






+ 내 마음이 조용해질 때

아침마다
세숫물 안에서
만나는 사람.

두 손을 세숫물에
담그면
그 사람은 달아난다.

나는 여기
남아 있는데
그는 달아나
세숫물 밖으로 사라진다.

-엄마, 이걸 봐요.
그 사람이 없어졌어요!

-그럼, 한참을 기다려라.
네 마음이 맑아지면
다시 돌아올 테다, 그 사람이.



(권영상·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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