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내가 만일 사흘 동안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본문
<내가 만일 사흘 동안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내 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셋째 날이 저물고 다시금 어둠이 닥쳐올 때,
이제 다시는 자신을 위한
태양이 떠오르지 않으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자, 이제 그 사흘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여러분의 눈길을 어디에 머물게 하고 싶습니까?
첫째 날에는
친절과 겸손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있게 해준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먼저,
어린 시절 내게 다가와
바깥 세상을 활짝 열어 보여주신
사랑하는 앤 설리번 선생님의 얼굴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얼굴 윤곽만 보고 기억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꼼꼼히 연구해서
나같은 사람을 가르치는
참으로 어려운 일을
부드러운 동정심과 인내심으로 극복해낸
생생한 증거를 찾아낼 겁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가장 친한 친구 다섯 명의 얼굴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습니까?
첫째날은 아주 바쁠 것 같습니다.
내 충직하고 믿음직한 개 두 마리의 눈도
들여다 보렵니다.
내 작고 아담한 집도 돌아보고 싶습니다.
첫째날 오후,
나는 오래도록 숲을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렵니다.
거기에 더해 찬란하고
아름다운 저녁놀까지 볼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합니다.
둘째 날,
나는 새벽같이 일어나
밤이 낮으로 바뀌는
그 전율어린 기적을 바라보겠습니다.
나는 이 날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세상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일에
바치고 싶습니다.
박물관을 찾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겠습니다.
나는 예술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탐색하는 일에
둘째 날을 바치고 싶습니다.
둘째 날 저녁은
연극이나 영화를 보며 지내고 싶습니다.
하여 둘째 날 밤에는
희곡작품 속의 위대한 인물들이
내 눈에서 잠을 걷어내겠지요.
다음 날 아침,
나는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에 들떠
또다시 새벽을 맞이할 것입니다.
나는 앞을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겐
매일매일 밝아오는 새벽이
영원히 반복되는
아름다움의 계시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날은 내가 볼 수 있는
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군요.
오늘은 현실세계에서
사람들이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할까 합니다.
그러자면 뉴욕만한 곳이 있을까요?
나는 가장 거대한 건축물 중 하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로 급히 올라가겠습니다.
이제 나는 도시를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나는 5번가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특정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어
바라보지 않고 만화경처럼 물결치며
흘러가는 색채들을 그냥 지나치며 걷습니다.
이제 5번가에서 나온
나는 파크 애비뉴, 슬럼가, 공장지대,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는 공원 등을 둘러보며
시내관광을 합니다.
광명이 주어진 셋째 날이 거의 끝나갑니다.
남은 몇 시간 동안 진지하게 추구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습니다.
하지만 이 마지막 날 저녁에
나는 아주 신나는 코미디 공연이
한창인 극장으로 달려가야만 할 것 같군요.
그래서 인간의 정신 속에 깃들어 잇는
희극적인 요소를 감상하고 싶습니다.
어둠이 다시 내린 후에야
얼마나 많은 것들을
빠뜨리고 보지 못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겁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멋진 기억들로 가득 차 있어서
빠뜨린 것에 대해 아쉬워할 겨를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후부터는 만지는 것마다
사흘의 기적이 가져온
멋진 기억들이 따라와서
그 물건의 모습을 떠올려줄테니까요.
모든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그렇지만 단언하건대
모든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축복입니다.
-헬렌켈러
내가 만일 사흘 동안 세상을 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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