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봄비로 쓰는 편지 본문
<봄비로 쓰는 편지>
봄비 몇 가닥 골라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뒷뜰 산유수가 노오란 점처럼 꽃망울이 생겼네요
봄비 오는 소리가 노래 처럼 들리는 오후
내 안의 뜰에도 봄비가 옵니다.
봄비 오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창 밖을 내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합니다.
지난 겨울에 내렸던 잔설이 몇일전에 다 녹았지요
봄기운을 느낀 새들의 날개짓이 어찌나 힘차던지
나도 함께 하늘을 날고 있었지요
이제 곧 달려올 봄에는
그대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의 봄 한 복판에 나는
하얀 한 떨기 목련꽃으로 있겠습니다.
그대의 하얀 미소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더욱 행복 할것 같습니다.
봄비가 너무 좋아 봄비로 편지를 쓰면
그대가 참 좋아 할 것 같았지요.
다음에 봄비가 다시 내리면
다시 한번 더 편지를 쓰겠습니다.
-해정 김용화, 바다와 등대 中
'마음채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로 생각나는 사람으로 아침을 엽니다 (1) | 2022.11.01 |
---|---|
당신의 축복의 통로 (0) | 2022.10.31 |
참 좋은 당신 항상 고맙습니다 (0) | 2022.10.30 |
행복 마음 사용 설명서 (0) | 2022.10.30 |
인생은 메아리 (0) | 2022.10.2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