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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살아 있음’을 뜻하는 라틴어 ‘인터 호미넘 에시’ (Inter hominem esse)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사람들 사이에 있음’이 된다. 반대로 ‘죽어 있음’이라는 표현은 ‘인터 호미넘 에시디지니어레’ (Inter hominem esse desinere)로 ‘더 이상 사람들 사이에 있지 않다’라는 뜻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살아 있는 인간은 본디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앞선 말들을 종합하면 인간은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삶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는 말이다. 관계라는 것이 이토록 인간에게 본질적인 것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맺을 때, 삶이 윤택해진다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 최악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관계를 잘 맺기..

회사는 정답을 찾는 경우가 생각보다 드물어요. 도전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이 회사 생활을 잘 하려면 항상 만점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패를 어떻게 잘 정리하는지가 중요해요. 일이 잘 될 확률보다는 잘못될 확률이 훨씬 많거든요. 언제나. 실패를 하면 다음에 실패를 덜 할 생각을 해야 되는데, 순간을 모면하려고 그래요. 그 순간만 모면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는 거예요. 잘못되면 사과할 수 있는 용기, 가장 먼저 사과하고 총대 매는 게 리더거든요. 리더를 가장한 꼰대는 어떻게 해요? 부하직원을 총알받이로 내세우죠. “너희들은 재능이 있고 훈련도 받았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이제 나가서 텍사스 웨스턴의 농구를 해보자. 그걸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보자.” 무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