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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무척이나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울고 싶을때 기대어 울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 날도 있습니다. 가슴에 쌓인 한이 너무 많아서 내 애기 들어줄 이가 그리운 날도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더불어 살게 되어 있고, 어울려서 때로는 보듬지만 때로는 다투며 삽니다. 그래도 사람만이 소중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것을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 무엇을 사랑하기 전에 사람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사귀고 있나요? 나는 그에게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나요? 내가 만나는 이들의 무엇을 먼저 보고 있나요? 그의 여건,그의 물질적인 가치 때문인가요? 무엇보다 그의사람됨을 우선 보아야 합니다. 그에게 나는 진정 믿을 만하고 사귀고 싶은 존재가 ..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밝히는 일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 신념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뭔가를 강요하는 버릇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을 옆에 두려고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그 사람으로부터 비평받고 함부로 평가되는 것에서 오는 불쾌감 때문입니다. 내 생각만이 최고이고 진리라는 독선과 아집은 서로를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똑같은 문제를 보더라도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한 이해와 포용, 그리고 존중하는 마음은 의사소통을 ..

만남에 이익을 구하지 아니하니 진실로 반갑고 헤어짐에 보고픔이 가득하니 한결같은 우애로다. 말로써 상처를 입히지 아니하니 사려또한 깊고 돌아서서 헐뜯지 아니하니 고맙기 그지 없어라. 나누는 일에 인색하지 아니하니 천심이 따로 없고 베푸는 일에 이유가 없으니 그 또한 지심이로다. 처음과 끝이 같지 아니하면 풀잎같은 인연에도 바람이 일 것이고, 겉과 속이 같지 아니하면 바위같은 믿음에도 금이 가리라. 모름지기 가다듬고 바로 세우는 일은 평생을 두고도 다 못하나, 사람의 향기만은 간직하고 싶을때 손에 손 잡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우리" 라는 이름 그 이름만으로도 행복하여라 우리라는 이름만으로도 행복하여라 -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