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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그랬었구나.. 맑은 술 몇 잔에 힘없이 늘어진 내 어깨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다독였구나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속 울음 울며 아픈 미소로 답했구나 하지만 친구야 이것 만은 알아줄래?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과장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안식처가 너였어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사소한 일에 서운해 하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사랑하면서 겪는 과정이겠지 그 안에 숨은 우리의 마음은 작고 여린 너와 나의 어깨가 서로 기대는 커다란 버팀목과 산이 되었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함께하기 때문일 거야 친구야 내 친구야! 오늘도 어제같이 내일도 한결같이 마음껏 너를 사랑하련다 후회 없이 그렇게 -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中

저는 늘 가치 있고 용감한 사람이 되려고 영상, 블로그, 책, 워크숍, 심지어 가족과의 휴가도 힘들게 해내려고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힘들게 고생(일)하고 그다음 2주 동안 녹초가 되다 보니 스스로 자책하면서 자아확장을 위한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관조로 그 강박을 조금씩 내려놓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습관대로 힘들게 일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레이와 코칭 세션을 하던 중,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문득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흠, 이상하게 요즘 정말 행복해요." 그 말을 들은 크레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그게 왜 이상한데?" 저는 한참이나 의자에 얼어붙은 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맞아요! 행복한게 왜 이상하죠? 저는 잘 먹고, 잘 살고, 훌륭한 아내와 ..